▲이영규 ㈜신흥 회장(신흥연송학술재단 설립자) 별세, 이용현(㈜신흥 부회장)·이용익(㈜신흥 대표이사 사장)·이현옥·이현숙씨 부친상, 박길삼(전 신성정밀 대표)·정현(홍익대 미대 교수)씨 장인상, 김선희·신기화씨 시부상=1일 0시 2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 발인 3일 오전 9시 40분, 장지 시안추모공원 ☎02-2227-7550
2020년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2022년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야 할 중추 세대를 대변하는 말들이다. 하지만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는 희망을 포기한 세대로 스스로 낙인을 찍었다. 대한민국이 부동산 투기의 열풍에 잠길 때 그들은 투기를 쫓아갈 여력조차 없었다. 빚을 내면서까지 내집 마련에 뛰어든 사람도 있고 그마저도 여의치 않는 사람은 상실감을 덜기 위해 주식과 가상자산 등의 투자로 위안을 삼기도 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경기도 수원시에서 거주하면서 자동차 탁송·대리 일을 하는 백모(35)씨는 지난해 11월까지 중고 가구 및 생활가전 판매점을 운영했다. 백씨가 운영하던 매장은 2020년 말부터 수익을 내지 못했지만 대출 등으로 버티다 지난해 말 폐업했다. 백 씨는 “적자 폭은 계속 늘어나는데 매출을 회복하지 못해 결국 폐업했다”며 “일단 생활비를 충당해야 해서 탁송·대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당수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들은 영업을 지속하기 위해 막대한 부채를 떠안
"저는 이어폰을 끼고 일해야 안정감이 듭니다.“요즘 유행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풍자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하는 말이다. 이 신입사원은 직장 상사와 대화하는 중에도 이어폰을 뺄 생각이 전혀 없다.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한다. "업무만 잘 하면 됐지, 이어폰하고는 상관 없잖아."요즘 직장에서 무선 이어폰을 낀 채 생활하는 MZ세대는 상사들에게 매너나 눈치가 없는 비상식적인 집단으로 그려진다. MZ세대는 1980년부터 1994년생까지를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부터 2000년 출생자를 뜻하는
전문 자격인을 선발하는 시험이 또다시 공무원 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작년 치러진 행정사 시험에서 일반 수험생들은 비정상적인 과락률을 기록하며 대거 불합격했다. 반면 퇴직 공무원들은 전문 경력을 인정받아 시험 없이 행정사 자격이 주어진다. 이를 두고 일부 수험생들은 불공정 논란까지 제기하고 있다. 특히 특정 과목에서 점수가 지나치게 낮게 나오자 출제자가 일괄적으로 채점을 잘못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시험을 관리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산인공)은 작년에도 세무사 시험에서 출제 및 채점 부실로 감사를 받고 시정하기로 했는데,
환경부가 현대오일뱅크에 150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유해물질인 페놀이 기준치 이상인 폐수를 무단 배출했다는 이유다. 현대오일뱅크는 무단 배출이 아닌 폐수를 계열사 공장으로 보내 재활용한 것이라 오히려 친환경적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2019년 10월 충청남도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 사건은 환경부의 역대급 과징금 부과 통보로 새해부터 큰 관심을 받게 됐다. 환경부는 페놀 수치가 기준치를 상회하는 폐수를 현대오일뱅크가 외부로 보낸 것이 위법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현대오일뱅크는 법적 분쟁도 불
▲장재영씨 별세, 이인숙 씨 배우자상, 장보윤·장서윤(주간한국 취재부 차장) 씨 부친상, 정성훈(경성기계 대표이사) 씨 장인상 = 1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조문은 15일 오후 3시부터 가능), 발인 17일, 장지 경북 문경시 산북면 선영. ☎ 02-3010-2000
지난해 7월 서울의 한 대형 병원 간호사가 근무 중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다. 국내 유수의 병원이므로 즉각적인 응급 조치가 취해지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날 마침 담당 의사들이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다른 병원으로 실려 갔으나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머리를 여는 수술이 필요했으나 그 큰 병원에 담당 의사가 불과 2명뿐이었고 그나마도 두 사람 모두 부재중이었다는 것은 충격적이었다. 필수적이지만 위험하고 고된 분야를 피하고 돈벌이가 잘되는 전공으로 의료 인력이 쏠리는 최근 풍조의 문제를 드러내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지난해 전공의의 정원 대비
[주간한국 윤성우 인턴기자]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고강도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정부의 방역 대책은 ▲중국에서의 단기 비자 발급 제한(외교, 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또는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은 제외) ▲중국발 운항 항공편 축소 및 추가 증편 제한 ▲모든 중국 내 입국자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항공기 탑승 전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 Q코드 이용 의무화 ▲확진자 관리를 위한 전국 시도 임시재택시설 및 임시수용시설 운영 등 5가지가
새해부터는 최저임금과 병사월급 등 임금 분야부터 자동차보험 분야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2023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9620원으로 전년 9160원보다 460원 오른다. 또 일주일에 최대 근무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고용노동부의 의뢰로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초과근무 관리 단위를 ‘주 단위’에서 ‘연 단위’로 바꾸는 방안을 정부에 권고해서다.군대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새해부터 병사 급여도 점차 올라 2025년까지 병장 기준 월급이 150만원으로 오르고 하루 급식비도 1만 5000원까지 단계적으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실내 마스크 해제와 관련한 갑론을박 끝에 정부가 지난해 12월 23일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을 내놨지만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방역당국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기준이 지나치게 모호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마스크 해제는 곧 일상 속 방역 해제를 의미하는데 해제 기준과 관련해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지 않아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마스크 해제 논의 시작부터 방역당국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라 대전, 충남 등 지자체의 해제 움직임에 정부가 떠밀리듯 부랴부랴 기준을 마련한 것부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기업을 비롯한 공공 분야의 규모는 점점 비대해지고 효율성은 더욱 떨어지고 있으나, 감시와 견제 부족으로 '신이 내린 직장'이라고 불리우며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 "공기업의 이윤은 줄어드는데도 불구하고 부채와 임직원 수 등은 늘어나고 있다."2007년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공약집에서 공기업 민영화를 주장하며 내놓은 진단이었다.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공공기관 부채는 지난 5년간 급증했고, 작년 말 기준으로 583조원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부채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1년만에 기로에 섰다. 야당은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처벌보다 예방 위주로 가야 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다. 소관 부처 중 하나인 법무부가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 중대재해법을 더 제한적으로 적용토록 개정해야 하고 검찰 수사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적정한 논문'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중대재해법의 실효성이 낮다고 보고 내년 상반기 중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헌법재판소의 위헌 심판도 앞두고 있다. 정책연구관리시스템에 따르면 법무부 법무연수원은 가천대 산학협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법무부가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 중대재해처벌법을 더 제한적으로 적용토록 개정해야 하고 검찰 수사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법무부는 '적정한 논문'이라고 평가했다.정부는 중대재해법의 실효성이 낮다고 보고 내년 상반기 중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헌법재판소의 위헌 심판도 앞두고 있다. 법무부는 중대재해법 소관 부처 중 하나로 시행령 입법예고를 담당하기도 했다. 28일 정책연구관리시스템에 따르면 법무부 법무연수원은 가천대 산학협력단과 수의계약을 맺고 지난 7월19일부터 11월4일까지 '중대재해법의
◇한국아이닷컴 △부사장 권정식◇스포츠한국 △편집국장 직무대행 김동찬 △경제산업부 차장 홍성완◇데일리한국 △산업부 차장 김언한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에 강경 대응한 데 이어 주52시간 근무제 유연화와 성과급제 등 노동 제도의 대대적 개편에 나섰다.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후 70년간 유지돼 온 구조의 지각변동을 의미한다. 노동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어 노정 관계가 전면전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게임 같은 거 하나 개발하려고 하면 정말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주 120시간 일해야 된다는 거야. 그리고 한 2주 바짝하고 그 다음에 노는 거지." 대선 후보 시절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은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주52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정부가 다음 달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검토 중이다. 이달 중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기준을 확정해 기준이 충족될 경우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가 가능할 전망이다.이에 내년 1월부터 과연 ‘실내 노 마스크’가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상 실내 마스크 착용이 큰 실효성이 없으니 해제하자는 찬성 의견과 겨울철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있어 시기상조라는 반대론이 엇갈리고 있다.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는 최근 대전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실내
지난달 30일 대법원은 쌍용자동차 노조에 대한 경찰의 손해배상 원심을 파기 환송 판결하면서 '정당방위' 여지가 있다고 했다. 경찰의 헬기와 기중기가 손상된 원인 제공이 어디에 있는지를 따진 것이다. 이른바 '노란봉투법' 중 하나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발의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은 '사용자는 쟁의행위 등이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 등 불법행위로 발생한 경우에 그로 인하여 발생한 손해의 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해 발생의 원인'을 기준 삼자는 것인데 이번 대법원 판결이 이를 뒷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서 벗어난 발길이 울릉도를 향하고 있다. 지난 8월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3일간 울릉읍 저동항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울릉군의 새 살림꾼이 된 남한권 울릉군수는 '세일즈맨'을 자청하고 있다. 다가온 공항 시대를 맞아 울릉도를 세계적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남 군수로부터 미래 울릉도의 모습을 들어봤다.▲취임 6개월이 다 되는데 감회는 어떠신지?"가장 최근에는 '울릉군민의 날' 행사와 2년간 코로나19로 개최 못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20대 대학생 김모(24)씨는 최근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어떤 것인지 직접 경험하게 됐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활동중인 그는 10.29 참사 이후 해당 방에서 누군가 지속적으로 올리는 참사 관련 사진과 영상을 접하게 됐다. 영상은 연달아 10개 이상이 올라왔고 방에 있던 사람들이 게시자에게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게시자는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조롱섞인 부적절한 언사도 서슴지 않았다. 오픈채팅방은 자신의 실제 아이디 대신 직접 설정한 대화명으로도 활동할 수 있기에 해당 영상